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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농촌 일손부족 심각…체질 개선해야

<앵커>

관공서 등의 농촌일손 돕기가 활발한데도 불구하고 역부족입니다. 노인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인데 기계화 영농 등의 체질 개선이 시급합니다.

신건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성의 한 녹차밭입니다.

농협직원들이 풀을 뽑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유기농인 이 녹차밭을 비롯해 농촌은 지금 가장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의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돈을 주고도 일손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급기야 자치단체 직원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지만 부족한 농촌일손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최영봉/농협보성군지부 차장 : 모든 농촌이 거의 노령인구로 농가인력들이 노후화가 돼서 노령인구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저희 농협뿐만 아니라, 다른 직장에서도 틈을 내서 농가에 와서 노력해줌으로써 농가에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는 2030년이면 전남지역 노인인구는 10명 가운데 3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만큼 농촌일손은 날이 갈수록 열악해 진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기계화 영농 등의 농촌일손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

[최창돈/보성 유기농녹차밭 운영 : 다원에 와서 일해주시는 아줌마들도 70대, 80대 분들이거든요. 앞으로 5년 내지 10년 뒤에는 그 분들이 세상을 떠난다거나 노령화 되서 노동력이 상실했을 때를 대비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 다원 같은 경우는 기계화 작업을 해야 되지 않느냐.]

농촌의 일손부족 해결과 한미FTA협상 타결로 농촌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영농의 규모화와 기계화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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