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물부족 해결책은 수자원 재활용과 해수담수화라고 '수자원 국제회의'에 모인 각국 각료와 전문가들이 주장했다고 AFP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수자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세계 공공.민간 부문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들은 기후변화로 지구촌 물부족 현상은 갈수록 악화될 전망이어서 수자원 재활용과 담수화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무하마드 사이드 알-킨디 환경.수자원 장관은 "세계 곳곳에서 겪고 있는 가뭄은 갈수록 자주 발생하고 길어질 우려가 높다"며 "금세기에는 물부족 해결을 위한 재활용과 담수화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기후학자들은 최근 내놓은 유엔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인한 기후 변화로 수십억 인구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수억명이 기아에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지구촌 물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일부 지역에는 중수도(中水道)와 해수 담수화에 의존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최근 하루에 1억2천100만ℓ의 물을 정화해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의 중수도 시설을 완공했다.
이 중수도 시설에서 생산된 물은 산업, 조경용수 및 중심가 상업지역의 화장실이나 청소용수로 쓰일 예정이다.
싱가포르 공익사업처(PUB)는 이번 중수도 시설의 준공으로 전체 급수량의 15%를 재활용 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중수도 활용도를 2010년까지 총급수량의 3분의 1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만의 사이드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차관과 싱가포르의 야콥 이브라힘 환경.
수자원 장관은 "지구촌 물부족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재활용과 담수화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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