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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내일 개막…에너지 지원 논의

WP "북, 중유 요구는 시작일 뿐…더한 것 요구할 것"

<앵커>

북핵 6자회담이 내일(8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북한이 초기 핵동결 조치를 이행하면 미국이 중유 등 에너지를 지원해주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핵 6자회담이 내일 오후 개막된다고 중국 외교부가 발표했습니다.

내일 양자회담을 거쳐, 모레 전체회의로 이어져 사나흘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9.19공동성명 시작단계에서 각자 이행해야 할 행동과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미국측 대표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도쿄에서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앞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폐기에 합의한다면 3개월 안에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힐 대표는 회담이 일부 진전을 이룬다 하더라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힐/美 대표 : 일부 진전이 있더라도 핵문제를 모두 해결하거나, 2005년9월 합의사항을 한꺼번에 이행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할 겁니다.]

힐 대표는 북한이 회담 참가국에게 연료 제공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북한을 방문한 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중유 50만 톤을 요구하는건 시작일 뿐, 이제 회담이 시작되면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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