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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중학생 195명 식중독 증세 '비상'

보건당국, 급식으로 나온 굴·무생채 등 조사

<앵커>

울산의 한 중학교 학생 195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울산방송, 김영곤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에서 집단급식을 한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14일 저녁부터.

이 학교 전교생 가운데 12%인 195명이 집단으로 설사와 구토, 어지러움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중 증세가 심한 15명은 어제 학교를 결석했습니다.

또 67명은 조퇴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당 중학교 학생 : 증세가 많이 심하면 조퇴시키고 병원에 가게 하고 그랬어요.]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학생들에게 점심으로 제공된 굴과 무생채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황병훈/남구보건소장 : 환자와 학교 가검물에 대한 조사를 해서 검사를 의뢰시켰고 내일은 신원발생여부를 파악하고 신원발생이 만약 있다면 그에 따른 역학조사와 특단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은 집단식중독 증세가 발생했는데도 어제 또다시 학교급식을 실시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계절에 관계없이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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