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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나라 분리?" 벨기에 '발칵'

나라가 둘로 쪼개진다는 갑작스런 소식에 벨기에 전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벨기에는 프랑스 어를 쓰는 남부와 플랑드르 어를 쓰는 북부로 나뉘는데요, 플랑드르 어 쪽이 독립을 선언했으며 국왕 부부는 대피했다는 것입니다.

이 엄청난 뉴스의 진원지는 벨기에 국영방송 RTBF.

그제(13일)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속보로 이를 전했습니다.

온나라가 동요하는 가운데 RTBF는 30분 뒤 "농담이었다"는 자막을 다시 내보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면서, RTBF 사장이 어제 대국민사과까지 했는데요.

재밌는 해프닝이었다는 반응도 있지만, 실제 두 지역 사이의 갈등이 심각한 벨기에에서는 이번일에 대한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아주 특별한 축구경기가 열렸습니다.

지난달 시각장애인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팀이 유명인사들과 운동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 것입니다.

유명인 팀도 눈을 가리고 게임에 나섰는데요, 결과는 시각장애인 팀의 완승.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유명인 팀에, 시각장애 선수들은 자신들의 입장에 서는 경험을 해줘서 고맙다는 마음의 화답을 보냈습니다.

지난달 중간선거 압승으로 12년만에 상원을 장악한 미국 민주당이 이를 다시 내줄 위기에 몰렸습니다.

민주당의 팀 존슨 다코다 주 상원의원이 그제 뇌출혈에 빠져 중태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 상원은 민주당 51명에 공화당 49명.

존슨 의원이 다음달 4일까지 회복하지 못하면 법에 따라 다코다 주지사가 후임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코다 주지사는 공화당이라 공화당원을 후임으로 임명하면 미 상원은 50대 50의 비율이 되고, 그러면 상원의장인 딕 체니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쥐게 돼 실질적인 공화 다수당이 되는 것입니다.

미 정가의 갑작스런 변수, 향후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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