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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수능 언어·탐구 영역 표준점수 상승

수리 나·외국어는 떨어져…주요대학 인문계 합격선 내려갈 듯

<앵커>

2007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성적이 오늘(13일) 오전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지됩니다. 채점 결과 언어와 탐구영역의 표준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올랐고 수리 나형과 외국어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은 올해 언어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132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수리 나형은 140점 영어는 134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2점, 8점이 떨어졌습니다.

따라서 주요대학의 인문계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다소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리 가형과 나형간 표준점수차도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들면서 처음으로 수리 가형 만점이 나형보다 5점 앞섰습니다.

탐구영역에서는 매년 난이도 조절 실패로 2등급이 없는 과목이 있었지만 올해는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선택과목간 만점 표준점수는 인문계의 경우 14점, 자연계는 16점으로 격차는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따라서 인문계의 경우 윤리와 한국지리, 사회문화, 자연계는 물리2와 화학2를 선택한 수험생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학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을 적용하는 방식이 다른 만큼 올해도 자신에게 유리한 맞춤식 지원전략이 필요합니다.

오늘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대학들은 오는 17일까지 수시2학기 합격자를 최종발표하고 21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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