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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 전국 곳곳 '강연 정치' 행보

<앵커>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각각 서울과 영호남, 충청지역을 돌며 강연과 축사를 하느라 분주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대학생들과의 만남에서 한반도 대운하가 국민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대한민국 국민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분열하고, 갈등하고, 미워하는 것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로 만들겠다는데 나는 큰 목표가 있고...]

'정권이 바뀌면 젊은 부부들에게 집 한 채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발언을 여당이 비판한 데 대해서는 '실천 능력이 없으면 꿈이라도 가져야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대구와 서울을 오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저는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바르게 사는 길은 바로 잘못가고 있는 나라를 바로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전 대표는 과거 무한 성장 가도를 직접 목격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청중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대전을 방문해 아직 1년 3개월이나 남았는데 현 정부는 스스로 끝났다고 하는 것 같다며 여당도 스스로 파장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최대 현안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은 어떤 경우도 바뀔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를 찾은 고건 전 총리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이라면서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고건/전 총리 : 다시금 광주·전남이 나라의 앞길을 여는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예고했던 국민통합신당을 위한 원탁회의는 다음달 중하순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출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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