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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대규모 정전..5만 8천 가구 혼란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일대…시민 불편 초래

<8뉴스>

<앵커>

오늘(24일) 오후 부산에서는 6만여 가구에 갑작스런 정전사태가 벌어졌습니다. 30여분 만에 다행히 복구는 됐지만 엘리베이터에 시민들이 갇히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KNN 길재섭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20분, 부산 남구와 수영구, 해운대구 일대에서 갑자기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전력공급은 30분쯤 지난 뒤 재개됐지만 건물의 엘리베이터들이 멈춰서면서 각 소방서에는 구조요청이 잇따랐고 교통 신호등도 작동을 멈추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김복희/부산 재송동 : 계산하면서 이 포스기가 안 찍혀요. 그래서 적어가면서... 금고 문이 안 열리니깐 거스름 돈이 부족해서...]

지하철 3호선의 전력공급도 차질을 빚었으나 비상전력이 가동돼 큰 혼란은 피했습니다.

그러나 6만여 가구의 시민들은 갑작스런 정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정전사고는 이곳 수영변전소의 전기설비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20여년 동안 사용한 가스절연장치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력공급 장치가 갑자기 작동을 멈춘 것입니다.

[서민현/신양산 전력소 변전과장 : 기존에 운전하던 전기 개폐장치에 문제가 있어서 정전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전력측은 교체중인 전기설비가 왜 고장을 일으켰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부산 중심지인 서면 일대의 대규모 정전사태에 이은 정전사고로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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