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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가 핵실험 가능성 크다"

북, 기술적·정치적 이유로 실험 반복할 듯

<8뉴스>

<앵커>

전문가들은 북한의 기술수준으로 비춰볼 때 이번 핵실험이 북한측 발표대로 성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의 핵실험이 이번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편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선중앙방송 : 핵 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하여 진행된 것으로서...]

북한 발표대로 자체기술에 의한 핵실험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영변의 핵시설이 포착돼, 북한의 핵개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지난 1989년.

그 이전부터 핵개발을 해온 북한은 30년 가까이 핵폭탄 연구에 몰두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상녕/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다년간 (북한이) 그쪽으로 노력하지 않았습니까?
핵무기 만들고 테스트 하는 기술은, 그렇게 어려운 기술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성공했다고 봐야 되겠죠.]

더 큰 문제는 추가실험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인도는 지난 98년 5월 11일 첫 핵 실험을 실시한뒤, 이틀 뒤 2차 핵 실험을 잇달아 실시 했습니다.

파키스탄도 비슷한 시기 모두 6번의 핵실험을 벌였습니다.

이렇게 핵 실험을 반복하는 이유는, 기술적으로는 정확도와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치적으로도 여러번 실험에서 성공해야, 확실한 핵 보유국으로, 주변국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북한에게는 기술적인 이유와, 정치적 이유 모두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정형근/한나라당 의원(국회 정보위원회) : 북한의 경우 앞으로 수차례 핵실험을 더 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은 물론, 핵무기의 운반능력까지 과시하기 위해, 미사일 실험까지 강행할 경우 한반도의 긴장은 한층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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