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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젊은 피 세대교체 역부족

기안과 에시앙에게 골 내주면서 3대 1로 완패

<8뉴스>

<앵커>

세대교체를 실험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 완패했습니다.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하기에는 젊은 태극전사들의 기량이 한참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김형렬 기자입니다.

<기자>

패기만으로는 실력차를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 위주로 구성된 베어벡호는 경기 내내 가나에 끌려다녔습니다.

백지훈과 이종민 등 미드필더진은 중원을 완전히 뺏겼습니다.

차두리와 박주성 등 새롭게 기용된 수비수들은 상대의 개인기에 속수무책으로 뚫렸습니다.

수적 우위를 확보하고도 위치선정 실수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결국 기안과 에시앙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3대 1로 완패했습니다.

정조국, 김동현 등 젊은 공격수들은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였지만 그 외 포지션에서는 고참 선수들과 현격한 기량차를 드러냈습니다.

[핌 베어벡/축구 대표팀 감독 : 경기에 만족하지 못하지만 우리 선수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젊은 선수들이 중요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나전을 통해 불안하게 세대 교체를 실험한 베어백호는 모레(11일) 시리아전에는 최정예 멤버가 총출동합니다.

벤치를 지켰던 설기현과 이영표 등 유럽파들도 미니게임과 세트 플레이로 호흡을 맞추며 시리아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조재진/축구 국가대표 : 이겨서 승정 3점으로 마지막 본선 진출하는데 핸들에게 선물을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아프리카 최강 가나를 상대로 젊은 피의 한계를 절감한 베어벡호가 정예 멤버로 무장한 시리아전에서 명예를 회복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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