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 등이 쌀밥보다 훨씬 풍부한 잡곡밥은 성인들에게 훌륭한 영양식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설사나 배탈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한의원에 따르면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이 가운데 5가지 이상의 잡곡을 혼식하는 경우가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콩, 현미, 보리, 흑미 순으로 잡곡밥에 넣는 빈도가 높았습니다.
이같은 잡곡들에 많이 함유된 섬유질이 소화기능이 약한 아이들에게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잡곡의 종류가 많아질수록 소화하는데 더 많은 효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4세 미만의 유아에게는 쌀밥을 먹이는 것이 좋다고 충고합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두뇌발달을 위한 탄수화물인데 이는 쌀밥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4세 이후에 잡곡을 먹일 때는 5%에서 10%정도로 서서히 늘려 가는 게 좋습니다.
잡곡밥을 먹이더라도 일주일에 두 번이면 충분합니다.
[조현상/키우미 한의원 원장 : 아이들의 경우 성인과는 달리 장부가 미성숙한 단계이기 때문에 소화가 어려운 거친 잡곡을 지나치게 많이 섞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무리없이 먹일 수 있는 것은 찹쌀과 콩.
전문가들은 또 유아들에게 잡곡을 먹일 때는 한가지 만을 넣는 것을 원칙으로 동치미나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을 함께 먹여 소화를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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