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류독감 때문에'…동물원 폐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한 동물원이 조류독감에 걸린 새들 때문에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관리들은 닭을 비롯한 새 19마리가 조류독감에 걸려 죽었다면서, 최소한 3주간 동물원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물원 측은 조류독감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새들을 모두 도살하고, 다른 동물들에겐 예방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7월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부녀가 숨지면서 최초의 인간 사망자로 기록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조류독감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차 몰고 다니기도 만만치 않은데요, 캘리포니아에선 휘발유 대신 식용유를 차에 넣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자동차 엔진이, 최초에는 땅콩 기름을 연료로 쓰도록 개발된 만큼 식용유도 문제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호스와 연료 필터 등을 바꿔 끼워서 식물성기름 자동차로 개조해 주는 정비업소엔 길다란 대기자 명단이 생겼습니다.

주로 식당에서 한 번 썼던 식물성기름을 얻어서 주유를 하는데, 연료는 공짜나 다름없지만 달릴 때마다 식당 주방 냄새가 난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라고 합니다.

---------

사람은 물 속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이 의문을 풀기 위해서 두 명의 잠수부들이 도전했습니다.

멘사와 바바레시라는 이름의 이 잠수부들은 7-8미터 깊이의 물 속에서 240시간, 꼬박 열흘 간이나 머물렀습니다.

기존 기록을 백 시간 이상 크게 앞지른 세계 신기록입니다.

열흘 동안 물 밖에는 잠수부들의 일가친척과 현지 주민들이 몰려 초조하게 기다렸는데, 두 사람이 밖으로 나오는 순간은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져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를 이뤘습니다.

----------

런던에서 열린 한 패션쇼 무대에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갑자기 뛰어올라가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화려하고 우아하게 봄,여름 의상을 차려입은 모델들이 워킹하는 도중에, 뜬금없이 '모피를 입지 말자'는 구호를 써 든 사람들이 무대 위로 뛰어오릅니다.

크게 소리를 지르다 끌려나갔지만, 쇼 마지막, 디자이너가 답례 인사를 하는 찰나 다른 한 명이 또다시 쇼를 방해합니다.

지난 겨울 많은 모피 옷을 선보인 이 디자이너는 많은 관중들 앞에서 '인간쓰레기'라고까지 불렸는데, 웃으며 넘겼어도 사실 속이 편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