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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수교협상 재개될 듯…쟁점은 남아

<앵커>

일본 언론들은 이번 6자회담 타결을 계기로 북한과 일본 수교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납치 피해자 단체들은 북일관계 정상화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일본 언론들은 북한의 핵 포기 약속을 담은 이번 6자 회담 결과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큰 영향을 줄 역사적인 발걸음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2년 김정일 위원장과 고이즈미 총리가 발표한 평양선언에 따라 북일 관계 정상화를 한다는 내용이 공동성명에 명시된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남은 임기 1년 안에 3번째 방북을 추진하는 등 북일 수교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핵의 사찰이나 경수로 제공의 시기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쟁점이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먼저 경제 지원을 요구할 경우 일본으로서는 난감한 입장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납북 피해자 가족들은 납치문제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납치문제를 먼저 해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일본 내 대북 강경 여론을 어떻게 잠재워 나가느냐가 고이즈미 정부의 또다른 과제라고 일본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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