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에서는 최근 사람과 거의 비슷하게 생긴 미녀로봇이 개발돼 화제입니다. 정말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정밀하다고 합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오사카 대학 연구진이 만든 여자 인조인간 로봇 레플리 Q1 입니다.
겉 모양이 사람과 거의 흡사합니다.
피부도 부드러운 실리콘을 사용해 마치 사람 피부 같고, 말까지 합니다.
[사람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사람과 자연스러운 생활이 가능합니다.]
눈꺼풀을 깜빡이거나, 숨쉬는 모습까지, 영락없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상체로만 31개의 기능이 작동되며, 사람이 만지면 반응까지 합니다.
이 로봇은 안내원 등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기능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사람을 돕는 게 로봇의 역할이라면 보기도 좋아야 한다고 연구진들은 말합니다.
일본에선 24시간 무인경비를 담당하는 로봇에서부터 환자를 돌보는 로봇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일손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아사다/오사카대 교수 : 로봇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일으킴으로써 연구와 교육활동에 더욱 도움을 준다.]
사람처럼 생기고 일도 잘하는 로봇 때문에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사람들은 보다 더 생산적인 일에 종사하면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