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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부상 딛고 팀훈련 합류

왼쪽 이마를 여덟 바늘 꿰매…내일 우라와전엔 출전 안 해

<8뉴스>

<앵커>

어제(28일) 일본 원정 경기 도중 피까지 흘리며 쓰러졌던 박지성 선수의 부상이 다행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선수는 왼쪽 이마를 여덟 바늘이나 꿰맸지만 훈련에 다시 합류해 주전 경쟁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한종희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40분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박지성이 골키퍼와 부딪히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집니다.

잠시후 박지성은 이마를 수건으로 감싼채 경기장을 떠납니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팬들을 놀라게했던 박지성이 하루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습니다.

정확한 부상부위는 왼쪽 눈썹 가장자리.

박지성은 찢어진 상처를 여덟바늘이나 꿰매는 고통을 딛고 팀 훈련에 참가하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박지성/맨체스터 UTD : 누구와 부딪혔는지 기억을 못하구요. 넘어졌을때는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피가 났기 때문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박지성의 빠른 회복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벤치도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있을 큰 경기와 박지성의 중요도를 고려해 무리해서 경기에 투입하진 않겠다는 반응입니다.

[케이로스/맨체스터UTD 코치 : 다음달 3일 중요한 챔피언스리그가 기다리고 있어서 내일 우라와전에 무리하게 출전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아시아 투어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확실한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한 박지성은 모레 영국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빅리거로서 담금질을 시작합니다.

[박지성 : 어떻게 될 지, 끝까지 가봐야 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할만한 아시아 투어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선 박지성의 주전경쟁은 본격적으로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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