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성전자 매출·이익 실적 둔화

<8뉴스>

<앵커>

삼성전자가 올 초부터 지난 달 말까지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하지만 3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2분기보다는 줄어서 앞날을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 7천억원.

2분기보다 1조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매출도 14조 3천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4% 가량 감소했습니다.

반도체는 분기별 최대 실적을 올렸고, 정보통신과 생활가전도 비슷한 매출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LCD 부문은 실적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주우식/삼성전자 전무 : 핸드폰은 올림픽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었고 LCD는 공급이 늘어나서 가격 하락 때문에 이익이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상반기 보다는 부진하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 최초로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세계 경제 위축으로 인한 수요 둔화가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구희진/LG투자증권 연구위원 : LCD 등의 가격 하락세는 많이 진정됐지만 상승 반등하기에는 수요량이 아직 미약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본다면 이익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아직 어렵지 않느냐...]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