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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빈 집'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

김기덕 감독 3대 국제영화제 석권

<8뉴스>

<앵커>

올해는 한국 영화 최고의 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강한 개성과 작품성으로 유명한 김기덕 감독이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었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스트 디렉터 김기덕 우리 시간으로 오늘(12일) 새벽 폐막된 제61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이 영화 '빈집'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수상은 지난 2월 영화 '사마리아'로 베를린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데 이어 두번째입니다.

한국 영화는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을 받아, 올 한 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모두 상을 받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김기덕/영화감독 : 제가 지금 인사드린 분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고 가장 오랫동안 영화를 만드신 임권택 감독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분입니다.]

김기덕 감독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깊은 작가 정신으로 일찍이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소재와 지극히 사실적인 묘사, 적은 예산과 짧은 촬영기간, 그리고 무명배우의 기용 등으로 충무로에서는 이단아로 불려왔습니다.

[김기덕 감독 : 마음에 관한 영화입니다.]

이번에 수상을 하게된 영화 '빈집'은 김기덕 감독의 11번째 영화로 빈집을 전전하며 상처받은 영혼을 달래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아직 개봉되지 않았지만, 일본군위안부 누드집 파문을 빚은 배우 이승연을 주연으로 기용해 김기덕다운 파격이라며 또한번 화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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