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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튀는 아이디어로 활로 모색

분양시장 최악…'차별화가 살길이다'

<8뉴스>

<앵커>

요즘 부동산 시장의 냉각 속에 신규 분양시장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건설업체들은 저마다 사활을 건 아이디어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서 2천여 가구를 공급하는 한 건설업체의 모델 하우스입니다.

같은 평형에 같은 구조라는 획일성을 파괴하고 14가지의 다양한 설계로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30평형 대의 경우, 방의 갯수나 부엌 위치 등이 다른 8가지 모델이 제공됩니다.

최악의 분양 경기 속에 고객의 눈길을 끌기 위한 고육책입니다.

[모델하우스 분양소장 : 평형이 다양해지고 평면이 많을 수록 공사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고객분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고객 품평회를 통해 인기없는 마감재와 구조를 일부 바꾸는 것도 전례없던 풍경입니다.

[김수현/수원시 권선동 : 가족의 숫자에 맞춰서 평형을 선택하는 폭이 넓을 것 같아요.]

한 오피스텔 공급업체는 옥상에 2천5백평의 공원을 마련하고 지하 4천여평의 공간에는 대형 할인점까지 입주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분양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분양사무소 소장 : 지역민들의 바람 사업인 대형 할인마트가 입점하는 것을 원하셨고요.]

주택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건설사들의 사활을 건 차별화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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