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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 6자회담 나오라"

<8뉴스>

<앵커>

어제(11일) 보도해 드린대로 북한이 우리의 과거 핵 관련 실험을 6자회담과 연계하겠다고 나오면서 우리 정부는 고민스럽게 됐습니다. 일단 이번 6자회담에 나와서 얘기하자고 북측에 촉구했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서 우리의 과거 핵 관련 실험을 6자회담과 연계하겠다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언급을 반박했습니다.

실험이 "명백히 군사적 성격을 띤 것"이라는 북측 주장은 사실이 아닌 만큼, 합의대로 이달중 4차 6자회담에 조속히 부응해 나오라는 것입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우리의 과거 핵 실험 문제를 포함해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의혹까지 6자회담장에서 논의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이 문제 포함해서 북측의 HEU 의혹,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제반 문제들이 토론되고 진전을 이뤄야 한다.]

도쿄에서 실무협의를 한 한미일 세 나라도 외교 경로를 통해 6차회담 참가를 북측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도 북한 설득에 나섰습니다.

중국의 리창춘 공산당 상무위원과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등 당·정 대표단은 오늘(12일) 김정일 위원장과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6자회담 참가를 설득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이 접촉에서 북한측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 즉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양강의 폭발사고가 6자회담에까지 영향을 줄 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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