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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값 "추석까지 고공행진"

고랭지 배추 출하불구 예년보다 30% 비싸

<8뉴스>

<앵커>

추석은 다가오는데 배추와 무값이 너무 비싸서 주부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배추값은 그나마 조금 내렸는데, 무는 사정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대관령 일대의 고랭지에서는 요즘 배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달 들어 날씨가 선선해져서 작황도 좋은 편입니다.

[병충해도 별로 없고, 배추통이 굵은것이 크고 좋아요.]

고랭지 배추는 오늘(11일)부터 추석전까지가 절정입니다.

요즘에는 하루에 2천톤씩 쉴새 없이 시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할인점에서 한 포기에 3천원이 넘었던 배추 값은 출하량이 늘면서 2천2백원까지 떨어졌지만 예년보다 여전히 30%나 비쌉니다.

[최청하/배추 운송업자 : 가뭄과 비로 물량이 안 나와서 비쌌거든요, 요즘은 많이 출하돼 값이 떨어졌어요.]

무 작황은 배추 만큼 좋지 않아서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서도 출하량이 여전히 적습니다.

[이순식/무 재배 농민 : 고온이었다가, 낮았다가 그래서 차로 16대를 했는데 지금은 더 낮아요.]

5톤 트럭 한대 분에 53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6백만원대로 올라, 값이 예년의 2배나 됩니다.

[이찬옥 대리/농협 고랭지 사업소 : 병충해에다 재배면적이 40% 줄어서, 예년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금추와 금무로 불리며 여름 내내 서민 가계에 주름을 남긴 배추와 무, 한가위 장바구니 물가에도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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