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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도박용 카드 제작

<8뉴스>

<앵커>

특수 렌즈를 끼면 카드 뒷면만 봐도 앞면 숫자를 훤하게 읽을 수 있는 이른바 사기도박용 카드를 만들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얼핏 평범해 보이는 카드의 뒷면이지만, 특수렌즈를 끼고 보면 앞면을 알 수 있는 사기 도박용 카드입니다.

유난히 밝게 빛나는 부분이 암호입니다.

가로 왼쪽에서 4번째가 클로버, 세로 아래로 2번째가 2를 뜻해, 이 카드의 앞면이 클로버 2 라는 것을 일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색약 교정용 렌즈를 끼면 보이도록 고안된 특수 안료를 뒷면에 발라 만들었습니다.

[박 모씨/피의자 : 카드 윗장에다가 밑에 있는 카드 숫자를 표시해 놓으면 렌즈를 통해서 보는 겁니다.]

이 새로 개발된 특수 카드와 렌즈를 사간 도박꾼은 40일만에 2백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도박하는 사람들이 그 카드를 이용해서 사기도박이랄까.. 그런 걸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기 도박용 카드는 지난 한달 동안에만 2억 2천만원 어치가 팔렸습니다.

경찰은 사기도박용 카드를 만든 혐의로 44살 박모씨와 52살 오모씨 2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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