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경비정 경고 사격받고 퇴각

<8뉴스>

<앵커>

그런데 북한의 경비정 한척이 오늘(14일) 북방 한계선을 넘어왔습니다. 지난달 합의한 핫라인이 또 가동되지 않아서 우리 해군은 경고사격을 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경비정 1척이 NLL, 북방 한계선을 넘은 것은 오늘(14일) 오후 4시 47분쯤입니다.

연평도 서방 15마일 해상에서 남쪽으로 1킬로미터 가량 침범했습니다.

우리 해군 고속정 편대와 초계함 한척이 즉각 출동했습니다.

북한 경비정 7킬로미터까지 접근해 핫라인으로 활용되고 있는 국제상선 공통망을 이용해 4차례 경고방송을 했습니다.

그러나 북 경비정은 돌아가지 않았고 결국 해군 초계함은 76밀리 함포를 2발 발사했습니다.
북 경비정은 경고 사격을 받고야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달 무력 충돌 방지를 위한 남북한간 핫라인 가동 이후 총격 발사는 처음입니다.

합동 참모본부는 당시 북쪽 해상에 중국 어선 4척이 조업하고 있었던 점에 비춰 이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이 우발적으로 NLL을 침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합참은 함정간 교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