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그리스 대규모 정전...올림픽 영향 우려

<8뉴스>

<앵커>

올림픽이 얼마 안남았는데 그리스 아테네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제대로 대회를 치러낼 수 있을 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아테네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테네 도심이 정전으로 마비됐습니다.

이곳 시각으로 낮 12시쯤,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냉방 시설이 중단됐습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막바지 작업에도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조안 모리스/관광객 : 아테네 도심 일부에서 일어난 일이라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두 시간 이상 계속된 정전 사태는 아테네 도심 뿐만 아니라 전국의 주요 항구와 에게 해 연안 섬들까지 마비시켰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아테네 동부에 있는 변전소에서 일어난 고장이 정전 사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40도가 넘는 더위가 계속되면서 지나친 냉방시설 사용과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올림픽 마무리 작업 등으로 인한 과부하 현상을 정전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테네 올림픽은 전력 불안이란 예상하지 못했던 복병을 만나 고전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