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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급증...7년 만에 약 2.5배 증가

야외로 나가 맑은 공기 자주 쐬야

<8뉴스>

<앵커>

참을 수 없는 기침이 이어지면서 숨을 쉬기도 어려워지는 병, 바로 천식입니다. 도심 공기가 나빠서 그런지 환자가 늘고 있는데 심하면 목숨도 잃게 됩니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찬휘 의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조금만 신경을 써도 숨이 막히고 부들 부들 떨려서 일어설 수도 없었던 40대 주부입니다.

특히 참을 수 없는 기침 때문에 입원까지 하게 됐습니다.

[공영숙(48)/서울 양천구 : 걸음도 못 걷고 막 숨도 차고 죽을 것만 같았어요.]

폐활량이 30%밖에 안되는 심한 천식환자입니다.

이 여성의 폐를 CT로 촬영했습니다. 공기가 드나드는 기관지가 곳곳에 막혀 있습니다.

지난 97년에는 4.1%에 불과했던 천식환자가 2000년에는 7.3%, 지난해에는 10%로 7년만에 2.5배나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천식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사오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조영주/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 갑자기 기도가 경련성으로 막혀버리면 숨을 못 쉬게 되고 그때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게 되죠.]

그러나 천식은 빨리 발견해 치료를 할 경우 아무런 지장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천식을 일으키는 알레르기의 원인을 찾아내 차단하고, 야외로 자주 나가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 예방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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