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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외교, "이라크 7∼8월쯤 파병"

<8뉴스>

<앵커>

주한미군 차출 등으로 잠시 머뭇거리는 듯 했던 우리군의 이라크 파병 일정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다음달 초에 현지 협조단을 보내고 오는 7월말, 늦어도 8월까지는 파병을 모두 마치기로 했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상황과 여론악화로 잠시 주춤하던 이라크 추가 파병 일정이 재조정됐습니다.

반기문 외교 장관은 오는 7, 8월 자이툰 부대 파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현지조사 마치고 돌아오면 주둔지 숙영시설 보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 한두달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반 장관은 정부의 파병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파병 관련 준비 사항을 미국측과 계속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임홍재 주 이라크 대사는 자이툰 부대 파병 예정지인 아르빌을 방문해 공항 사용과 주둔지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정부는 협의 결과를 검토한 뒤 다음주 현지 협조단을 아르빌에 파견해 작전 지역과 부대전개 일정 등을 협의, 확정할 예정입니다.

미군 당국은 주한미군 2사단 병력의 차출과 관계 없이 파병한다는 정부 방침을 환영했습니다.

[캠벨/ 주한미 8군 사령관 : 파병을 통해 자유롭고 민주적인 이라크 재건을 돕는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외교부는 오는 25일 열리는 한-중동 협력 포럼에 중동 지역 고위 외교관과 교수, 언론인 16명을 초청해 파병 배경을 설명하고 이라크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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