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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에도 한류 열풍

<8뉴스>

<앵커>

연해주 기획 마지막 순섭니다. 한류 열풍은 중국이나 동남아에서만 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연해주에 부는 한류 열풍 그리고 그 가운데 우뚝선 고려인들의 활약

임상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극동지역 3만명의 고려인 가운데 절반이 사는 우수리스크 시내의 시장, 연해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인 이곳의 상권은 고려인들이 쥐고 있습니다.

[정 알렉산드르/중국시장 사장 : "등록된 점포가 1천4백군데가 되는데 상인들 절반이 고려인입니다.]

조선족들도 중국땅에서 속속 건너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일대 식당이나 점포에서는 국내 방송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김명자/중국동포 : 특히 SBS 많이 봐요. 요즘에는 ´천국의 계단´이나 ´왕의 여자´.. 많아요, SBS (프로그램) 보는거...]

한국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합니다. 휴대전화 시장은 한국 기업이 장악했습니다.

[송우찬 /엔테카(KT 현지법인) 사장 : 점유율이 55%정도 돼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을 알려는 러시아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곳 블라디보스톡 극동대학에 설치돼 있는 한국학 대학에는 3백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말과 한국역사를 공부하고 있고, 연해주에만 이런 학생들이 2천명이 넘습니다.

배우기 어렵다는 한국어지만 학생들 모두 수업에 열중합니다.

[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극동국립대 한국학대학장: 한국을 배운 학생들은 주로 무역회사 주재원이나 외교관들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철도가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한류의 진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최재근/주 블라디보스톡 총영사: 사실 연해주는 먼 나라가 아니예요. 물류 지역 중심지가 될 중요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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