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다음주부터 장마 시작…산사태 조심!

전국 산 159곳 산사태 위험 높아

<8뉴스>

<앵커>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당장 걱정입니다. 산사태 위험이 높은데가 전국에 걸쳐 꽤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으로 둘러싸인 경남 함안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 가운데에 있는 절 뒷산, 붉은 흙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보입니다.

산 중턱엔 흙이 미끄러져내리면서 1미터 정도의 골이 패였습니다. 매년 비가 올 때마다 벌어진 틈은 더욱 넓어지고 있어, 주민들은 산사태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조현재/마을 이장 : 비가 갑자기 하루에 몇 시간에 300밀리, 몇백 밀리 온다면 여기가 무너질 위험성이 굉장히 많아요. 불안해요.}

관할 군은 올해 초 위험지역이라는 경고문만 세운 것 뿐입니다.

{영공 스님 : 법당내에 항상 사람들이 운집해 있거든요. 법당에는 늘 사람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법당 뒤가 산사태 위험 지역이니까 불안하죠.}

산림청이 발표한 산사태 위험지역은 전국 159곳, 강원도가 45곳으로 가장 많고 전북이 29곳, 경남이 28곳입니다.

지난 5년동안 산사태 피해는 사망 163명에피해면적 4천472헥타르, 피해 복구에는 4천116억원이 들어갔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갈 전망이어서 이제는 수해대책을 마련할 시간도 없는 상황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