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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주말부터 줄줄이 파업

전교조-철도노조-한국노총-금속노조-보건의료노조

<8뉴스>

<앵커>

내일(21일) 전교조 집단연가를 시작으로 노동계가 줄줄이 파업에 들어갑니다. 이달말이 올 여름 노사분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김문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교조가 내일 NEIS 반대를 위한 집단연가 투쟁을 벌입니다.

{송원재/전교조 대변인 : 연가투쟁은 어디까지나 법의 테두리안에서 벌어지는 준법투쟁인데 이를 굳이 결제를 하지 않아서 불법으로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구요.}

전교조를 신호탄으로 23일 한국노총 산하 공공연맹, 24일 지방 지하철 3사, 25일엔 민주노총의 4시간 파업이 뒤를 잇습니다.

28일 철도노조, 30일엔 한국노총 총파업, 7월로 넘어가도 2일 금속노조, 9일엔 보건의료노조등 갈수록 확산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유례가 없는 여름철 노동분규의 원인이 임금.단체협상 같은 개별사업장의 현안이나 갈등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교육행정 전산망, 철도산업 개편, 경제특구 같이 굵직한 정부 정책에 대한 시정 요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필상 교수/고려대 : 새로운 질서가 마련되기 위해서는 이익단체들의 요구가 있기 마련이구요 또 그 과정속에서 혼란도 따르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정부측이 '불법은 엄단한다'는 식의 막연한 원칙론만 내세워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한상진 교수/서울대 : 정부건 노조건 간에 힘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더욱 꼬이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대 역사적인 타협, 사회적인 합의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 다수가 공감하는 원칙 위에 정부가 사안별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단호하게 리더십을 발휘해야만 달아오른 위기의 6월을 진정시킬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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