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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부산에 태풍 피해 속출

태풍은 19일 오후 동해로 빠져나가

<8뉴스>

<앵커>

태풍 소델로가 오늘(19일) 오후 동해로 빠져 나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제주도와 부산 등 남부지방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경보가 발효됐던 제주지방에는 최고 7백80 밀리미터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많은 비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제주시 해안동이 한 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남제주군에서는 왕복 2차선 도로 60여미터가 유실됐습니다.

백30 밀리가 넘게 내린 부산에서는 낙동강 지류인 지사천의 둑 20여 미터가 붕괴됐습니다.이로 인해 인근 농지 250여 ha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수영구 용당동 한 아파트에서는 1층 복도 외부 천장이 강풍에 완전히 날아가 버렸습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빌딩과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인터체인지 부근의 도로공사 현장에서는 공사 벽면의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를 덮쳤습니다. 이 바람에 2개 차선 가운데 1개 차선이 통제돼 4시간여 동안 극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경남 창원에선 하천 고수부지에 주차돼 있던 차들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 여수, 포항, 목포, 진주를 오가는 항공기 30편이 결항됐고 남해안 일대의 모든 여객선 운항이 오늘 하루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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