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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이 직접 시험과목 선택"

현재 고2 학생들이 치를 내년 수능부터 적용

<8뉴스>

<앵커>

내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크게 바뀝니다.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것인데 미리미리 대비를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내년 수능시험부터는 지망대학이 요구하는 수능영역과 과목만 골라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모든 수험생이 수능 5개 영역 모두를 볼 필요없이 서너 개 영역만 보면 된다는 얘기입니다.인문과 자연, 예체능계 구분이 없어지고 실업계고 출신을 위한 직업탐구영역이 신설됩니다. 또 한문이 선택과목으로 새로 생깁니다.

{이종승/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7차 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을 살려서 시험영역, 시험과목 등을 모두다 선택할 수 있다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언어의 비중이 줄어든 대신에 수리와 사회.과학탐구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영역과 과목별 등급은 지금과 같이 9등급제를 유지하되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사라지고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조절한 표준점수로 표시됩니다.

내년 수능시험은 응시과목이 줄어든 대신에 고2와 고3의 심화과정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지금보다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어려운 문제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석재/서울 여의도고 2년 :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의 폭이 넓어진 것은 취지가 좋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게 막연하고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일/중앙학원 원장 : 표준점수가 도입됨에 따라서 내년도부터는 상대적으로 어려려웠던 수리영역이 가장 중요한 영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험생들은 진로를 되도록 일찍 정해서 지망대학이 반영하는 영역과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맞춤식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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