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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알츠하이머병 백신 개발

부작용 없어…치매 예방·치료 길 열려

<8뉴스>

<앵커>

난치병으로 알려진 치매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부작용없는 치매 백신을 일본 연구팀이 개발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열 특파원입니다.

<기자>

치매, 즉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베타 아미로이드라는 물질로 알려져 왔습니다. 즉 뇌 속에 베타 아미로이드라는 노인반이 쌓이면서 뇌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 국립요양소 중부 장수 의료연구센터가 오늘(16일) 개발했다고 발표한 백신은 바로 이 치매 원인 물질에 대한 항체입니다.

즉, 인체에 해가 없는 윌즈라는 입자에 베타 아미로이드의 유전자를 합성한 결과 강력한 항체가 생겼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신을 투여한 결과 십이지장등의 표피 세포에서 항체가 생겼고 또 생산된 항체는 곧바로 뇌로 옮겨져서 치매 원인 물질 발생을 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라 일본 국립요양소 연구교수: 항체가 치매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면서 뇌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이 연구소는 실제로 쥐에 백신을 투여한 결과 11주 후에 치매 원인 물질이 현저하게 줄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이번 실험에서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점은 획기적인 성과임에 틀림없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이에 따라 빠른 시일 안에 임상 실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일본 의학계는 지금까지 치료방법이 없었던 난치병 중의 난치병인 치매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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