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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매매끊겨도 프리미엄 그대로

호가 떨어지고 실거래는 없는 약보합세가 지속될 듯

<8뉴스>

<앵커>

정부가 잇따라 투기억제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세보다 싸게 내놓은 급매물 조차 사려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주면 입주가 시작될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분양권 대부분이 거래된 지 1년이 지나서 전매 금지 대상에서 빠져 있고, 1차례 더 매매가 가능합니다.

아직은 1억이 넘는 프리미엄이 여전하지만, 매매는 뚝 끊겼습니다.

{부동산 업자 :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나 붙었나요?) 1억 4~5천 정도...골치 아프게 지금 파느니 잠잠해 질 때까지 기다리는 거죠.}

재건축을 추진하던 강남과 강동, 송파 등의 다른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더이상 분양권 프리미엄을 통한 단기차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열흘 넘게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남지역 중개업자 : 1~2천(만원)씩 떨어져서 나오는데 그 가격도 거래가 안돼요. 한 5~6천(만원)은 떨어져야 (거래가)되든지 말든지...}

이처럼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호가만 떨어지고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 약 보합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창석/부동산시세분석 전문가 : 올 7, 8월 이사철에도 거래량이 다소 늘면서 반짝 상승세는 있겠지만 올 하반기까지는 소강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단순 호가가 아닌 실제 거래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려면 시장안정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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