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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정상회담, 북한에 핵 포기 촉구

<8뉴스>

<앵커>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이 끝났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이 채택됐습니다.

파리에서 장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G8 정상들은 폐막 공동 성명을 통해 대량 살상무기와 테러를 확산시킬 수 있는 국가로 북한과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상들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생산계획,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조치 협정위반 등이 명백한 국제의무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G8 정상들은 이란에게도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추가 협정을 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국제법에 따른 '다른 조치들'도 강구될 수 있다고 경고됐습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다른 조치들'이 핵안전 규범을 위반한 국가들에 대한 무력 사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G8 정상들은 핵무기 외에도 테러 척결을 위해 대 테러 행동그룹을 신설하고 세관검색등을 서로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경기 부양과 구조 개혁에 노력하자고 약속했으나 하락하는 달러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 방안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G8 무용론과 격력한 반세계화 시위 속에 에비앙 회담을 마친 G8은 내년 가을 미국에서 다시 회담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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