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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고급차, 북한 거쳐 밀수출하다 덜미

<8뉴스>

<앵커>

고급 승용차만 골라 훔친 뒤 중국과 동남아에 밀수출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북한을 경유하는 방법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26살 장 모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을 돌며 고급 승용차 50대를 훔쳤습니다. 시가로 13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피의자 장 모 씨 : 자동차 유리를 깨고 안으로 들어가면 경보기가 안울립니다.}

차 안으로 들어온 이들은 그 자리에서 열쇠를 만들어 훔치려는 차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렇게 훔친 차는 전문 밀수꾼 손에 넘겨져 북한 나진항을 거쳐 중국과 필리핀으로 밀수출됐습니다.

북한을 경유한 것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것입니다. 또 세관이 수출품목의 경우 일일이 검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수출면장에는 라면으로 신고했습니다.

{고영기/인천세관 수출주무 : 원칙적으로 수출신고는 검사 생략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전문 밀수꾼과 중국 등지에 있는 조직원들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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