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인, 김치덕분에 사스 감염 안돼"

<8뉴스>

<앵커>

나라 안팎에서 사스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사스 환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 김치덕분 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요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 김치는 어떤 음식보다도 인체의 면역 기능을 높여줍니다.

김치에 들어있는 마늘은 세균에 강하고, 고추의 매운 맛은 인체에 자극을 일으켜 면역성을 높여줍니다. 젖산과 초산이 함께 들어있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음식입니다.

{이철호 고대 생명공학원 교수 : 초산이 들어있는데 그 것이 휘발성이 높아요. 휘발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가 식사를 하면서 호흡하는 입에도 초산이 들어갈 수 있다는 거죠.}

미국의 CNN방송도 한국 김치의 위력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CNN 뉴스 : 한국이 사스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김치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영국의 더 파이년셜 타임스지도 김치 속의 마늘이 바이러스 저항력을 높여주는 것 같다면서 김치 담그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김치가 사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오늘(15일)도 위험지역에 대한 여행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 중국 광둥성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추적조사를 중국 베이징과 캐나다 토론토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