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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밀 핵무기 개발 전격 시인

<8뉴스>

<앵커>

북한의 핵문제가 다시 한반도에 먹구름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북한도 이런 사실을 시인했다고 미국이 오늘(17일) 긴급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심야 긴급 발표를 통해 북한이 비밀 핵무기 개발을 추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도 핵무기 개발을 시인했으며 이는 중대한 제네바 합의 위반이라고 메코맥 백악관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시인 경위와 미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 사실은 이달 초 켈리 특사가 평양에서 강석주 외무성 부상과 만난 자리에서 확인됐습니다. 켈리 특사가 북한의 우라늄 농축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자 강석주 부상이 비밀 핵무기개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북한은 또 제네바 합의가 이미 파기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입장을 켈리 차관보에게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에 대해 미북관계 개선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한다며 북한의 핵개발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미 의회 그리고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볼튼 국무부 차관과 켈리 차관보가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일본을 들러 북한 핵개발 대책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오늘 워싱턴을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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