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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비상'

<8뉴스>

<앵커>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시장에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6억원이 넘는 고급 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 방침으로 투자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노흥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목동에 분양을 앞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31층에서 41층까지 6개동으로 {240여가구 분양가 6억원 이상} 240여 가구의 분양가가 6억원이 넘는 고급대형 아파트입니다.

잠실과 서초동에도 중대형 평형 위주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재당첨 금지같은 규제가 없기 때문에 투자목적의 수요자들이 눈독을 들이던 곳입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6억원 이상 주택에 양도세를 중과세 하기로 하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원현수/건설회사 상무}
"심리적으로 고객들이 상당한 위축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실수요자를 발굴해서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도세 중과세 방침이 발표되자 이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업체는 모델하우스 개장을 미루는 등 분양 일정을 늦춰 잡았습니다.

청약률이 떨어지고 분양권 웃돈도 미미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황용천/해밀컨설팅 대표}
"투자수요는 다소 위축이 되겠지만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에는 해당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미분양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부 건설업체들은 주상복합 아파트의 공급평형을 중소형 위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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