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용품 이렇게 고르세요"

<8뉴스>

<앵커>

수산물과 과일 등 같은 차례용품이라도 생김새에 따라 품질은 물론 값도 천차만별입니다.

좋은 상품을 고르는 요령, 조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맑고 초롱초롱한 눈과 팽팽하고 탄력있는 뱃살, 품질 좋은 조기가 갖춰야 할 우선 조건입니다.

가장 좋다는 참조기는 왕관을 쓴 것처럼 머리에 다이아몬드 표시까지 새겨져 있습니다. 눈이 흐리멍텅하고 얼굴 빛이 누렇게 뜬 중국산에 비해 가격도 10배나 비쌉니다.

옥돔은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아야 합니다. 350에서 450g 사이가 미스코리아 몸매에 해당되는 소위 '골든 사이즈'입니다.

특히 돼지머리가 웃고 있어야하듯 멸치서부터 조기까지 생선은 입을 야무지게 다물고 등을 곧게 펴고 있어야 잘 팔립니다.

{임옥심/서울 상도동}
"고기가 입도 딱 다물고, 생긴것도 잘 생긴 그런게 좋죠.."

쇠고기는 지방질을 유심히 봐야 합니다. 븕은 살과 하얀 지방이 잘 섞여 전체적으로 분홍빛을 띄는 것이 맛도 좋습니다.

{이필환/백화점 정육매장 직원}
"씹을 때 지방이 있으니까 좀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대신에 지방이 없으니까 약간 퍽퍽한 맛이 있구요.."

샤과는 먹을수록 사람들의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성질과 반대로 사과 자체는 껍질이 약간 거친 것이 싱싱합니다.

또 배의 경우 특유의 노란 점이 얼마나 크고 또렷하냐에 따라 가격이 3배까지 차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