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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벨기에 꺾고 8강 합류

<8뉴스>

<앵커>

조금 전 끝난 경기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이 벨기에를 2대 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브라질은 잉글랜드와 8강전을 벌입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히바우드의 왼발이 브라질을 8강으로 이끌었습니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부터 벨기에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쳤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카를로스의 그림같은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고, 히바우두와 호나우두, 두 톱스타의 콤비플레이도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공격에 치중하던 브라질은 오히려 전반 35분. 벨기에의 역습에 결정적인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빌모츠의 헤딩슛이 브라질 골네트를 갈랐지만, 심판이 반칙으로 무효를 선언해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실속없는 공격에 지쳐가던 브라질을 구한 것은 노장 히바우두였습니다.

브라질은 후반 21분 히바우두의 골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호나우두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볼을 히바우두가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벨기에 그물에 꽂아 넣었습니다.

브라질은 이어 후반 41분, 호나우두가 추가골을 터뜨려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호나우두는 경기마다 한 골을 넣겠다던 약속을 지키며 5골째를 기록해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히바우두도 4경기 연속골을 달리며 한 골차로 선두를 뒤쫓았습니다.

브라질은 오는 21일 시즈오카에서 잉글랜드와 4강 진출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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