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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뒤풀이 자제...안전사고 우려

<8뉴스>

<앵커>

아주 일부이기는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 흥분한 나머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과격한 뒤풀이에 대해서 내일(18일)은 경찰이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그젯밤. 승리감에 도취된 일부 길거리 응원 인파는 버스 지붕 위에까지 올라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헬멧도 쓰지 않은 폭주족들은 떼지어 몰려다니며 경적을 울렸습니다. 승용차 위에 올라가 위험스런 모습을 보인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내일 이탈리아와의 일전을 앞두고 일부 응원단의 지나친 뒤풀이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도 승리의 기쁨을 앞세워 일탈을 합리화하지 말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경찰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경기가 끝난 뒤 차량을 이용한 지나친 뒤풀이에 대해서는 사고 예방차원에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차량에 정원을 초과해 인원을 태우거나, 지붕에 사람을 태우고 운행하는 행위, 또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에 탄 채 질주하는 행위 등이 주요 단속대상입니다.

서울시는 내일 오후 3시부터 시청앞 광장과 광화문 네거리, 그리고 대학로 등의 교통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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