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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히딩크 감독에 명예국적 부여 환영

<8뉴스>

<앵커>

비록 명예이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인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을 세계에 빛내고 있는 히딩크 감독에게 정부가 명예국적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민}
"다른 나라로 가지 않도록 붙잡아 뒀으면 좋겠어요."

{시민}
"그 정도의 환대라고 할까요? 그런 정도의 선물을 줘도 부족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내자, 히딩크 감독에 대한 국민들의 찬사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오영자/경기도 안양시}
"우리 선수들한테 그만큼의 실력을 있게 해줘서 얼마나 감사해요."

{이복희/서울 봉천동}
"어려움을 많이 겪으신 분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을 많이 헤아려 줬고..."

더우기 강한 리더쉽과 함께 인간적인 면에서도, 남녀노소 모두가 매력를 느끼고 있습니다.

{김응규/서울 홍제동}
"지적이고 발랄하면서도 또 어딘지 모르게 승부욕도 강한 사람같이..."

{이준석/초등 6학년}
"히딩크는 뭐니뭐니해도 짱이구요, 뭐든지... 세러모니 이것 때문에 완전 왔다죠."

인터넷 사이트에선 벌써 '희동구'라는 한국이름의 주민등록증까지 나돌 정도입니다.

이번에 정부가 주려는 명예국적은, 국민으로서의 어떤 권리나 의무는 없지만 우리 국민과의 강한 일체감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법무부 관계자}
"국민적인 축제, 자신감, 전체적으로 여러가지 업그레이드 됐잖습니까? 훈장처럼 상징적인 고마움에 대한 표시죠."

많은 국민들은 히딩크 감독이 다음 월드컵까지 대표팀 감독을 맡아 우리 축구를 한차원 높혀줄 것을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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