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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민, "우승 어려울 듯'

<8뉴스>

<앵커>

우리와의 한판을 앞두고 이탈리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국팀의 체력과 스피드를 볼 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로마에서 장현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90분을 쉴새없이 뛰는 한국선수들의 체력과 스피드는 이탈리아 축구팬들에게도 경이롭습니다.

{프란체스카/축구팬}
"한국선수들보면 뭘 먹어서 그런지 무척 빨라요. 마늘 많이 먹어서 그런가요?"

한국이 최고의 적이라는 우나 코레아라는 말이 만들어졌고 언론들은 한결같이 66년의 북한 징크스를 떠올리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월드컵 한달전까지 계속된 세리에 A 경기로 이탈리아 선수들의 피곤이 심각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프란첼리/RAI-TV스포츠 부장}
"아르헨티나, 프랑스가 떨어진 이유도 비슷합니다. 주요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저하돼 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델피에로, 토티 중 누가 선발되느냐를 둘러싼 신경전과 4-4-2냐 3-4-1-2냐의 진형 고민 등으로 대표팀의 어려움이 더욱 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등록선수만 110만명이 넘는 이탈리아는 총리가 축구 구단주인 명실상부한 축구의 나라입니다.

많은 장점을 가진 적을 앞에두고 자꾸 노출되는 자신들의 약점 때문에 월드컵 3번 우승국 이탈리아는 결전 하루전인 오늘까지도 자신감을 찾지 못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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