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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장외집회, "비리정권" 규탄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오늘(8일) 대구와 부산에서 잇달아 대규모 집회를 갖고 권력형 비리를 강도높게 규탄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략적 발상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대구와 부산에서 열린 장외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후보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현 정권만큼 비리로 얼룩진 정권은 없었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깨끗한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타락하고 범죄나 일삼는 이런 정권을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이정권을 여러분의 힘으로 갈아엎읍시다, 여러분."

한나라당은 특히 최규선씨의 육성 테이프 공개로 청와대와 국정원이 비리를 은폐하는데 조직적으로 개입했음이 드러났다며 비상중립 내각구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무책임한 장외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범구}
"

청와대측도 최규선씨의 육성 테이프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면서 모든 것은 검찰 수사를 통해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내일(9일)은 서울, 12일 대전 충남 등 전국순회 규탄대회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다음달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극한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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