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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아들문제 죄송, 탈당"

<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6일) 대국민 성명을 통해 아들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먼저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신 발표한 대국민 성명서를 통해 먼저 자식들 문제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
"저희 내외도 이 문제로 고민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찰의 수사를 통해서 사건이 엄정하게 처리되기를 충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경제와 남북관계 발전, 그리고 양대선거의 공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지원 비서실장은 현 내각이 중립성과 공정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개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걸씨의 조기귀국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이 당초 예상보다 탈당시기를 앞당긴 것은 아들들 문제에 대한 여론 악화와 야당의 공세, 그리고 이에따른 민주당의 지지도 하락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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