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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 급등

<8뉴스>

<앵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오늘 어제보다 1.23달러나 오른 배럴당 25.8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라크의 집권 바트당이 '적과의 전쟁에서 석유를 무기로 사용하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 유가 상승세에 불을 지른셈이 됐습니다.

올초 배럴당 18달러선이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김영민/LG경제연구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전이 발발할수도 있다 이런 불안감때문에 다수요가 일어나 이른바 사재기때문에 이런 현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입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국내 휘발유 값은 1리터에 13원의 가격 상승 요인이 생깁니다.

또 소비자물가는 0.07%오르고 무역수지는 8억8천만달러가 악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일호}
"기름 값이 저희 한달 살아가는데 비중이 커니까 상당히 큰 걱정이 됩니다."

또 전체 수입에서 원유 수입 비중이 13%나 차지하고 있어, 물가상승은 물론 기업들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수입 원유의 70% 가량은 장기 계약에 따라 들어오는 것입니다.

때문에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아니지만 우리 경제에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것 만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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