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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세청, "살빼면 돈 준다"

<8뉴스>

<앵커>

'살을 빼면 돈을 주겠다' 미국 정부가 갈수록 심해지는 국민들의 비만을 퇴치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햄거버와 냉동피자의 천국 미국. 열량만 높은 이른바 정크 푸드가 유행하면서 비만이 사회문제가 된 지 이미 오래입니다. 전체 미국 성인의 26%, 약 5천4백만명이 비만판정을 받았습니다.

비만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사망하는 사람만해도 매년 30만명을 넘습니다. 각종 연구기관들은 비만을 흡연보다 더 치명적인 사회적 전염병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맥커보이 박사}
"국민 건강을 위해선 비만 정책이 급선무입니다. 당뇨 등등 각종 질병들이 비만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비만자의 비율이 해마다 치솟자 미 국세청은 획기적인 유인책을 제시했습니다.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고 의사의 권고에따라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경우 그 비용에대해 세금을 공제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보험사와 정부의 보험프로그램에대해서도 비만치료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습니다. 미 연방정부는 키 170cm인 사람이 85킬로크램을 넘을 경우. 비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 국세청은 이와함께 금주와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에대해서도 세금 공제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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