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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체험 인기…조종까지 배울까!

<8뉴스>

<앵커>

도심 하늘을 나는 짜릿함을 즐기기 위해서 요즘 경비행기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단순히 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비행기 조종법을 배우는 사람들까지 늘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2인승 초경량 비행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솟아 오릅니다.

경기도 일산 신도시의 한 공터에서 호수공원까지 돌아오는 약 20분 간의 비행. 짜릿한 스릴을 만끽 할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임성미}
"(놀이기구 타는 거랑 비교해서 어때?) 그것보다 안 무서워. (쑥 내려가고 그런거 없어?) 아저씨가 해 줬는데 하지 말라고 그랬어"

조종사가 함께 타기는 하지만 처음 경비행기에 오를 때는 긴장되고 떨립니다.

하지만, 이륙의 공포도 잠시 뿐 도심 하늘을 시원스럽게 날다 보면 이내 비행기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을 음미하고 직접 조종간을 잡아볼 정도로 여유가 생깁니다.

{이승비}
"조종기가 되게 민감해서 오른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확 꺽여서 아찔아찔 했어요."

20분을 타는데 3만원이라 비용이 싼 것은 아니지만 나이 제한도 없어, 지난 2월말 처음 생긴 뒤 약 한달 동안 백여명이 비행을 즐겼습니다.

또 경비행기의 스릴에 빠져 조종을 배우겠다고 정식 교육 코스에 입문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경비행기는 작동법이 간단해 20시간 정도만 교육을 받으면 혼자서 이.착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조종할 수 있습니다.

영화속이나 외국의 이야기 같았던 경비행기 조종, 이제 새로운 스포츠 레저로 우리 삶 가까이에 다가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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