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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란 시작

<8뉴스>

<앵커>

서울시내 저밀도 아파트 지구에 대한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전세대란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5일 사업승인이 난 잠실 일부 지역은 이미 전세 아파트가 동이 났다고 합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잠실 주공 4단지 주변 부동산업소는 요즘 빗발치는 전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는 7월부터 시작될 대규모 이주를 앞두고 전세집을 알아보기 위한 문의가 끊이질 않습니다.

{최혁호/공인중계사}
"전세 나오기를 기다리는 대기자가 많습니다."

평형에 따라 최고 2천만원까지 가격이 뛰었지만 그나마도 집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성재/잠실 주공4단지 주민}
"얘들 학교때문에 멀리 가지 못하고 주변에서 알아보고 있는데 전세도 많이 오르고 여의치가 않네요."

최근 들어 주변에 다세대주택도 많이 들어섰지만 전세값은 오히려 15% 가량 폭등했습니다.

{이성순/공인중계사}
"8000만원 하던게 9천5백, 1억까지 올랐어요. 그나마 전세는 없어요."

지난 1월 재건축 사업승인이 난 대치동 도곡 아파트 주변도 4700만원하던 13평 전세값이 얼마전엔 650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곽창석/닥터 아파트 이사}
"주변에까지 전세부담을 줘서 4, 5, 6월에도 전세값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입니다."

여기에다 암사, 명일과 화곡, 반포지구까지 사업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알져져 우려했던 전세 대란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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