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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유없는 살인 잇따라

◎앵커:최근 일본에서는 엽기적인 살인, 방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사회가 병든 게 아니냐면서 일본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한 살인사건의 범인이 체포돼 압송되는 순간입니다.

길가는 여대생을 이유없이 찔러 죽인 29살의 청년입니다.

뚜렷한 직업이 없을 뿐 정신병자가 아닙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에 일본 사회가 떠들썩했던 것입니다.

<시민 "나한테도 피해가 올 것 같아 무서워요.">

17살 여고생이 자기 집에 불을 질러 가족 5명이 희생된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부모에게 혼 난 화풀이가 범행동기였습니다.

또 육교위에서 놀던 전혀 알지 못하는 어린이를 철로 위로 던져 죽인 사건이 일어나는가 하면 알고 지내던 남의 집 어린이를 봐 주다가 갑자기 마루 바닥에 던져 죽이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이 모든 사건이 지난 1주일 동안에 일어난 일들입니다.

<시민 "이제 비상벨이라도 갖고 다닐까 해요.">

지난해에는 17세 소년들의 살인경험을 위한 엽기적 사건이 줄을 잇더니 올해는 이유 없는 살인사건의 연속입니다.

치안에 관한 한 가장 안전하다는 일본이지만 일각에서는 일본사회가 병들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SBS 방문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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