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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새 치료법 개발

◎앵커: 나이 드신 어른신들 10명 중 2~3분은 관절염으로 고생하십니다.

수술해도 쉬 낫지 않아서 가족모두가 걱정입니다. 그런데 간단한 주사 한 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류마티스 환자}
"밤새도록 애리고 걸음을 못거니까 화장실도 작대기 집고 가고 부축을 해주고 그랬다 아닙니까."

{류마티스 환자}
"안 낫아요. 나을 듯 하면서 안낫고..."

60대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2명 정도는 관절염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평생 병원을 다니는 경우도 있고 수술을 하려해도 고령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간단히 주사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홀뮴과 키토산 복합제를 무릎에 주사해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이 류마티스 관절염환자 16명에게 이 주사를 적용한 결과 10명이 만족할 만한 효과를 봤습니다.

홀뮴 키토산복합제는 원래 간암 치료제로 개발돼 오는 6월부터 시판 예정인데 이렇게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박수동/서울 홍은동}
"시술받고 나서는 화장실이 아니라 멀리, 300미터 400미터 다니고 불편이 없습니다."

{이수곤/신촌 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
"큰 수술을 안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고요. 수술로서 제거될 수 없는 그러한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활막조직까지도 우리가 동위원소를 통해서 골고루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막바지 임상실험을 하고 있고 늦어도 내년에는 일반 환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조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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